2019. 7. 28. 23:14ㆍ초록초록
안녕하세요 새와랑입니다.
자취방에 애완동물을 키우고 싶었지만, 제가 밖에 나가 있을 동안 혼자있어야 하기 때문에 혹시 그 시간을 외로워할까봐 선뜻 키울 수는 없었어요.
그래도 집에 저 말고 다른 생명체가 있었으면해서(벌레말고...) 반려식물을 들이기로 했어요 /'-'/
요즘 홈가드닝에 심취한 친구의 조언을 받아 어떤 식물을 키울지 정했어요.
제 자취방은 [북향 & 환기 잘 안됨]의 특징을 가지고 있기에 햇빛을 좋아하는 종은 제외하고, 혹시 집을 비울때를 대비해서 관리가 너무 어렵지 않은 종을 추천 받았어요.
그렇게 보스턴고사리와 워터코인을 키우게 되었습니다!!
두 식물이 집에 빠른 적응을 하는 마음에서 분갈이를 하였는데요, 오늘은 이 과정을 포스팅 해보려고해요.
얇은 프라스틱 화분에 담겨왔는데 흰색 다이소 화분에 옮겨심으려해요.
소형은 1000원, 중형은 1500원. 소형에 워터코인을, 중형에 보스턴고사리를 심을거에요.
이 화분은 안쪽과 바깥쪽이 분리되더라구요.
디자인으로 봐서는 분리해서 화분 2개로 나눠서 쓸 수있을 것 같은데, 실제 그런 용도로 디자인된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저는 일단 두개를 샀으니 그냥 합쳐서 쓰는 걸로...!
다이소 화분은 받침대가 별매인것도 있고, 화분이랑 세트인 것도 있어요.
제가 고른 제품은 별매라 따로 사왔어요. 받침대는 넓은게 좋을 것 같아 둘다 중형으로 구입했어요.
새 흙은 원래 주변의 꽃가게에서 구입할 예정이었는데 다이소에도 있길래 그냥 같이 구입했어요.
아래쪽에 깔아줄 마사토!
관엽식물용으로 나온 배양토도 있길래 같이 구입했어요.
코코피트 51%, 펄라이트 15%, 질석 13%, 제오라이트 10%, 피트모스 10%, 기타 1%의 구성비라네요.
사실 보스턴고사리와 워터코인에게 좋은 비율의 흙인지는 잘 모르겠어요ㅠㅠ
흙이 빠져나오지 않도록 화분 아래쪽에 네트망을 깔아주었어요.
다음에는 마사토를 세척해서 화분 하단에 선 그어진 곳까지 깔아주었어요.(이러라고 그어진 선인지는 잘 모르겠지만!ㅋㅋㅋ)
여담으로, 마사토 세척하는게 정말 힘들었어요. 탁한 물이 안생길때까지 씻으라는데 화장실 난장판되고 힘들고ㅠㅠ
저의 자취생활을 함께할 워터코인(좌)과 보스턴고사리(우)가 (드디어) 등장했어요.
워터코인은 에어컨 바람을 몇 번 맞았더니 잎에 변색이 왔어요. 생각보다 까다로운 친구인 것 같아요..
<보스턴고사리 정보>
전세계 열대지역에서 볼 수 있는 다년생식물로 습한 숲이나 습지에서 쉽게 발견된다.
자연상태에서는 크기가 50~250cm까지 자라며 재배종은 약 60cm정도로 자란다. 잎은 뿌리에서 바로 자라 방사상으로 퍼지며 아래로 늘어진다. 잎의 크기는 2~8cm로 자랄수록 깃 형태로 늘어지며 끝은 뭉툭하고 가장자리는 물결모양으로 자란다. 포자는 잎의 양쪽 가장자리를 따라 줄지어 자리잡는다. 꽃은 피우지 않는다.
부드럽고 습도가 높은 숲이나 습지의 반양지에서 서식하며 실내재배 시 봄과 가을에 충분한 햇빛을 받아야 포기가 바르게 자라고 잎의 색도 진해진다. 생육에 적당한 온도는 낮에는 18~24℃, 밤에는 10~18℃ 이다. 5℃ 이하로 내려갈 경우 겨울을 나기가 힘들다. 습한 곳에 서식하는 식물이므로 실내재배 시 물이 부족하면 잎 끝이 갈색으로 변하거나 떨어진다. 자연종은 포자로, 재배종은 포기나누기를 통하여 번식하며 수경재배도 가능하다.
잎이 차분하고 아름다워 과거부터 실내에서 재배되어 왔다. 주로 걸이용 화분이나 다리가 있는 받침 위에서 많이 재배한다. 증산작용이 뛰어나고 포름알데히드제거능력이 높은 식물로 담배연기제거에도 효과가 좋다.
[네이버 지식백과] 보스턴고사리 [boston fern] (두산백과)
수경재배가 가능하며 잎이 동전모양으로 생겨서 워터코인(dallor weed)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해요.
물과 적당한 햇빛이 있으면 잘자라지만, 직사광선은 피해주어야해요.
저는 에어컨 바람을 몇 번 쐬게 해줬더니 잎이 금세 누렇게 뜨더라구요ㅜㅜ
워터코인의 경우에는 뿌리가 화분가득 차있었어요ㄷㄷ
배양토를 담아주고 워터코인과 보스턴고사리를 잘 심어주었어요(갑자기 급전개)
수경재배를 한 워터코인은 다른 분께 보내질 예정이에요!
보스턴고사리는 뿌리 흙을 터는 과정에서 줄기 몇개가 꺾이는 대참사가 일어났어요ㅠㅠ
보스턴고사리도 우여곡절 끝에 분갈이를 완료하였어요.
사진을 많이 넣으니까 글쓸때 렉이 걸리네요ㅜㅜ 마무리는 간단하게 해야할것같아요.
앞으로 초록초록 게시판에는 제가 키우는 초록이들에 대한 이야기로 채울 예정이에요.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